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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비어있던 문경 쌍용양회, 수소연료발전소로 탈바꿈

입력 : 2021-10-14 02:00:00 수정 : 2021-10-13 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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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급 20년간 운영
9만 세대 전력·1673세대 도시가스 공급
옛 문경 쌍용양회 내부 시설. 경북도 제공

폐업 후 3년 이상 방치됐던 경북 문경시 옛 쌍용양회 부지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로 탈바꿈한다. 경북도는 13일 문경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구역 내 옛 쌍용양회 부지에서 ‘문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수식을 했다.

 

옛 쌍용양회 1만5000㎡ 부지에 조성될 문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40㎿급으로 20년간 운영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로 4인 가구 기준 9만 세대에 전력 공급과 1673세대에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하다. 350억원의 세수 확보와 발전소 인근 지역지원금 57억원도 지원한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저장탱크 없이 도시가스 개질 즉시 화학 반응하여 사용할 수 있는 데다 공급 압력이 낮아 안전하다. 오·폐수와 악취 등 유해 물질 배출도 거의 없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선정된 ‘문경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중 하나다. 2026년까지 총사업비 3532억원을 투입한다. 그린에너지 플랫폼 기반 조성과 스포츠융복합테마시설, 월드힐링센터 등을 갖춘다. 경북도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직·간접적 일자리 3880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1996년부터 규모를 축소해 2018년 폐업 신고를 한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국내 최초의 내륙형 시멘트공장이다. 1957년 준공 당시 이승만 대통령까지 참석할 정도로 중요한 산업시설이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업 유산의 보존과 창조적 재활용으로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는 신기동 일원은 관광문화예술 도시 문경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이번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은 문경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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