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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시장·군수,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힘 모은다

입력 : 2021-10-14 01:00:00 수정 : 2021-10-13 20: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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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민 옹진군수, 공동건의 안건 상정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가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시 영종~신도 서해남북평화도로 건설에 힘을 모은다. 이번 연도교 공사는 향후 영종~강화~개성·해주를 잇는 평화도로의 1단계 구간으로 올해 1월 착공식을 가졌다.

 

옹진군은 13일 북도면에서 개최된 ‘2021 하반기 접경지역 시장·군수협 정기회의’에서 “균형발전과 남북 교류협력 기반 구축 등을 위해 평화도로 건설 군사협의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길 바란다”며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정민 옹진군수가 공동건의를 안건으로 상정한 데 따른다.

 

길이 4.05㎞, 폭 15.5m, 왕복 2차로의 해당 1단계 구간이 마무리되면 신도∼강화(11.4㎞) 공사로 이어진다. 앞서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2011~2030년)’에 반영된 사업이며 전략적 물류교통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그간 착공식 뒤 군부대 협의, 환경·재해영향평가 등 관계기관 인·허가 행정절차로 8개월이 지나서야 실제 공정에 돌입한 상태다. 국방부와 세부적인 사항의 추가 합의가 요구돼 원활한 군사협의를 필요로 한다.

 

이 자리에서 장 군수는 또 어업인이 사용하는 수산물 저온보관 및 냉동시설에 대해 산업용이 아닌 농사용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어업인 농사용전력 사용 전기공급 약관 개정’을 건의했다. 이외 협의회에서는 균특회계 접경권 발전지원 사업 발굴용역 착수 보고회와 지역별 안건 16건을 협의했다.

 

한편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는 2008년 4월 인천 강화군·옹진군, 경기 김포시·파주시·연천군, 강원도 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 등 휴전선과 경계가 맞닿아 있는 10개 시·군 단체장으로 선보였다. 접경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상호 협력하며 당면 현안을 광역행정으로 대응 중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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