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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하에 유사성행위 이후 지속적 금전요구에 항의하자 강제추행으로 고소

입력 : 2021-10-13 17:40:25 수정 : 2021-10-13 17: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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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범죄무고상담센터 “힘든 조사 끝에 겨우 혐의없음 처분”
피해 남성 “여성의 진술 만으로 성범죄자 될 수있다는 걸 알아”
13일 한국성범죄무고상담센터 페이스북 갈무리.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만난 여자에게 수천만 원을 투자하고 합의하에 유사성행위도 했지만 여자는 지속적인 금전을 요구했고 이에 남자가 업체에 항의하자 여자는 남자를 강제추행·감금·명예훼손·협박 혐의로 2번이나 고소한 사연이 알려졌다. 

 

13일 한국성범죄무고상담센터는 “남자가 여자에게 부담스러움을 표현하자 여자는 남자에게 ‘강남 건물주 아들 만나야겠다’, ‘아파트 값도 올랐는데 여자친구한테 베풀지 않느냐’라고 했다”며 이같은 사연을 공개했다.

 

한국성범죄무고상담센터 이명준 소장은 “수백만원 상당의 옷을 몇 번이나 사줬지만 여자의 지속적인 금전 및 명품 요구에 마음에 안 들어서 결혼정보업체에 항의하자 여자가 남자를 상대로 강제추행, 감금, 명예훼손, 협박으로 고소를 한 번에 두 번이나 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여자는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하면서 남자와 유사성행위를 몇 번 가졌음에도 이를 숨긴 것을 조사과정에서 들키면서 진술을 번복했고, 카카오톡 메시지와 블랙박스 속 영상 등으로 두 번의 힘든 조사 끝에 겨우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피해남성은 사건에 대해 “고소당한 초기엔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허위미투에 관련한 다른 사건들 대해 알아보며 ‘여성의 진술’만으로 성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점점 두려워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심경에 대해 남성은 “요즘엔 심지어 지하철 옆자리에도 여자가 앉으면 괜히 걱정되고 긴장이 된다”며 “왜냐하면 여성과는 ‘시비’가 걸리면, ‘성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사건 폭로 배경에 대해 “이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 삶과 직결된 문제다. ‘갈등’이 생기면 ‘성범죄자’가 될 수 있는 세상이다”며 “저는 다행히 벗어났지만, 저를 성범죄자로 만들려고 했던 여자는 다른 남자들에게 또 명품을 요구하고 시비가 걸리면 성범죄자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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