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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분기 영업익 창사 첫 3조 돌파

입력 : 2021-10-14 01:00:00 수정 : 2021-10-13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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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364% ↑… 2분기째 사상 최대
매출은 20조6100억원으로 44% ↑
철강 수요 증가 속 中 감산 영향 커
서울 강남구 포스코 센터 모습. 뉴시스

포스코 3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어서며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전방 산업에서 철강 수요가 늘어난 반면 중국의 감산으로 공급이 줄면서 철강 시황 호조가 이어진 것이 주요인이다.

포스코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조1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4.2%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4.5% 늘어난 20조61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1조3100억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1.8%, 784.6% 늘어난 수치다.

포스코 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포스코는 올해 2분기 최대 영업이익(2조2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1분기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분기 매출액 역시 2011년 4분기 18조6880억원 이후 10년 만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포스코 3분기 실적은 금융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망한 매출액 18조8037억원, 영업이익 2조5959억원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포스코의 호실적은 수급 불균형의 영향이 컸다. 자동차·건설 부문 등에서 철강 수요가 늘어난 반면 중국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감산하면서 철강 시황이 호조세였다. 중국의 7, 8월 조강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7%, 13.2% 줄었다. 하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이 30만∼40만원 인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는 오는 25일 3분기 기업설명회(IR)를 콘퍼런스콜 방식으로 열 예정이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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