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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원팀서 빼자”던 황교익, ‘이의 제기’ 기각에 “당무위 원팀 고민…잘 마무리하길”

입력 : 2021-10-13 18:00:00 수정 : 2021-10-13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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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무위, 이낙연 측 경선 ‘무효표 산출’ 이의제기 수용 않기로
黃 “대통령에 눈 멀어…민주세력 재집권 방해” 이낙연 측 맹비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을 향해 “원팀에서 빼야 한다”고 날을 세웠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당 당무위원회에서 ‘기각’ 결정이 나오자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씨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무위에서 원팀을 만들기 위해 고민이 많았네요. 그 정도면 이낙연 측의 출구가 충분히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를 소집해 이 전 대표 측이 요구한 중도 사퇴 후보 ‘무효표 산출 방식’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무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결론을 냈다. 민주당 당무위는 지금까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가 해당 당규에 대해 결정한 것을 추인했다”며 “다만 향후 해당 당규에 대한 해석에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개정한다는 주문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무위 결정을 존중한다”며 “대통령후보 경선결과를 수용한다”고 대선 경선 승복을 선언했다. 

 

앞서 황씨는 전날(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전 대표 측의 이의 제기에 대해 “만약 결선투표를 해서 이재명이 이겨도 (이 전 대표 측은) 이재명은 안 된다고 버틸 것”이라며 “이런 사람들을 데리고 원팀 하자는 것은 태극기부대를 데리고 원팀 하자는 주장과 다르지 않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페이스북 캡처

황씨는 지난 11일에는 “이낙연 측이 원팀을 원하면 결선투표를 하자고 한다. 원팀은 이재명을 위한 것이 아니다. 민주 세력의 재집권을 위해 민주당 정치인들이 힘을 합치라는 시민의 명령”이라며 “이낙연 측은 원팀에 대한 절박함이 없다. 민주 세력의 재집권이 아니라 ‘이낙연 대통령’에 눈이 멀었기 때문”이라고 강한 수위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치인은 민주 세력의 재집권에 방해가 되니 원팀에서 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0일 경선 투표 누적 결과 50.29%의 득표율로 가까스로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 전 대표 측은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특별당규상 조항을 해석하면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이 사퇴를 발표하기 전에 얻은 표는 유효표로 포함해야 하며, 이 경우 이 지사의 득표율은 49.3%로 낮아지므로 결선 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를 당무위가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경선 결과를 둘러싼 후폭풍이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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