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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 배달된 타이어 4개로 강제 감금돼…이거 보복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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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3 10:23:08 수정 : 2021-10-13 10: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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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교체하기 위해 배달시킨 차량 타이어가 바로 ‘문 앞’에 배송되면서 “보복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거 보복 맞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타이어 4개를 주문했다. 기사 분에게 전화 와서 ‘문 앞에 두고 가시면 된다’고 말했다”며 “집 안에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반나절 동안 감금됐다”고 밝혔다.

 

A씨는 글과 함께 타이어 4개가 현관문에 딱 붙어 일렬로 쌓여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언뜻 보면 쉽게 열릴 거 같은데 절대 안 열린다. 오히려 문이 부서질 지경”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사분들 무거워서 짜증나는 건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감정적으로 일 처리는 하지 말아 달라. 만약 화재라도 나면 섬뜩하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적 여유가 없고 업무 중 이동할 일이 많기에 방문할 정비소를 특정하지 못해 타이어를 집으로 배송시켰다”며 “기사분은 초인종도 누르지 않았다. 제게 도움을 받고자 전화를 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솔직히 저는 어느 정도 보복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배송 장소를) ‘문 앞’으로 요청했을 때 통상적으로 문과 충돌이 없는 곳에 배송해주시기에 이것이 당연한 줄 알았다”고 설명하며 “보복이라고 판단은 했지만, 기사님들의 노고는 잘 알고 있어서 컴플레인도 걸지 않았고 따로 항의 전화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히 제 경험과 느낌을 공유한 것이지, 기사님들을 무시하고 매도하려고 올린 게시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복이 맞다”는 쪽과 “그럴 정도는 아니다”는 쪽으로 의견이 양분화 됐다. 네티즌들은 “타이어를 저렇게 두면 안에 있는 사람은 어떡하라고”, “감정이 담긴 것 같다”, “‘문 앞’ 말고 ‘문 옆’에 놓아달라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타이어를 집으로 시킨 다는 게 더 신기하다”, “저건 시킨 사람도 잘못이 있는 듯” 등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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