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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달래기·靑 철저 수사…이낙연 승복 끌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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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3 08:44:58 수정 : 2021-10-13 08: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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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헌당규 문제 없다던 宋 당무위 소집 요구 '깜짝' 수용
유권해석 바뀔 가능성 낮아…절차적 정당성 확보 수순
靑, 대장동 철저 수사 당부…洛에 출구 전략 모색 신호?
明 "洛과 할 수 있는 한 빨리 만날 생각 하고 있어" 구애
洛 캠프 "明·宋, 퇴로 모색할 충분한 공간 만들어야" 호소

이재명 경기지사와 청와대가 경선 불복을 시사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측을 설득에 나선 가운데 이 전 대표가 승복을 선언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민주당 지도부가 '장고'에 빠진 이낙연 전 대표의 경선 승복을 이끌어 내기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청와대도 이 전 대표 측이 지적해온 이 지사의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며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13일 이 전 대표 측이 요구해온 당무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이 전 대표 측은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무효표 산출방식 당규(20대 대통령 후보 선출 특별 당규 59조)에 대한 해석을 바로잡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송영길 대표가 이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에 당헌당규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소집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당무위 소집이 예상과 달리 전격 성사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사실상 당무위에서 앞선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이 뒤바뀔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이 전 대표가 당무위 개최를 통한 절차적 정당성을 수용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당무위는 당대표와 원내대표, 최고위원, 사무총장, 정책위원회 의장,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시도당 위원장, 당 소속 시도지사 등 100명 이하로 구성된다.

 

송 대표를 필두로 당 지도부가 이 지사를 대통령 후보로 공인한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 등 타 경선 후보까지 이 전 대표에게 경선 승복을 압박하고 있어 당무위에서 유권해석이 뒤바뀌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 대표는 이 전 대표 측의 요구에) 선을 그은 바 없다"며 "당무위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그것에 따른 결정이 내려지면 당연히 절차에 따라서 나온 결과를 따르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도 12일 오전 참모 회의에서 강한 어조로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 지사의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낸데다 양자 회동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은 이 지사를 겨냥했다기 보다는 이 지사의 정면승부를 간접 지원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아울러 민주당 경선 기간 대장동 특혜 의혹을 강하게 비판해온 이 전 대표가 대통령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지시를 명분 삼아 출구 전략을 모색하기를 바라는 기대도 섞여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같은날 청와대 발표 직후 "민주당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고 완전히 동의하며, 검·경에 대해 다시 한번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바"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지사 측도 이 전 대표 측의 반발에 직접적 대응을 삼가며 달래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우원식 의원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낙연 후보가 평소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기 때문에 당의 결정, 그리고 당원과 국민의 결정을 받아들이시고 대승적으로 결단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만날 생각을 하고 있고 할 수 있는 한 빨리 할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이 전 대표 측은 이 지사와 송 대표가 퇴로를 모색할 수 있는 충분한 정치적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낙연 캠프 핵심 인사는 "가처분 소송까지 가려고 하는 사람은 캠프에 없다"면서도 "이 전 대표에게 퇴로를 만들어줘야 지지자들을 설득하고 원팀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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