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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장동 의혹 핵심’ 화천대유 김만배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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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2 18:27:14 수정 : 2021-10-12 19: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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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공여·배임 등 혐의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마치고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 대해 12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전날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14시간 넘게 조사한지 하루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김씨에게 뇌물공여·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는 대가로 거액을 주기로 약속하고 올 초 그중 일부인 5억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김씨 측이 유 전 본부장에게 개발 이익의 25%를 주기로 약정했고, 유 전 본부장은 700억원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지난해 말 유 전 본부장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원홀딩스에 35억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빌려준 것도 700억원 중 일부로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김씨는 각종 로비 의혹에 대해 “수익금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편집한 녹취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검찰은 김씨의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이 없다고 보고 그의 신병을 확보해 추가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씨 측 변호인은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신빙성이 의심되는 녹취록을 주된 증거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 대해 심히 우려스럽다”며 “특히 어제 조사에서 녹취록을 제시하거나 녹음을 들려 주지 않고 조사를 진행한 것은 법률상 보장된 피의자의 방어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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