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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에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입력 : 2021-10-13 02:00:00 수정 : 2021-10-12 20: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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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셔틀 서비스 등 인프라 확충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 신규 도입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기술 실증을 위해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에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베드’(시험장)를 구축한다.

현대차는 연구원들이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하고 관련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개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연구소 내부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테스트베드 구축은 연구소 내 수요응답형 로보셔틀(무인차량·사진) 운영, 자율주행 차량 관제 시스템 개발, 원격 자율주차 기술 개발 위한 자율주차타워 건설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지난 7일부터 연구소 내부를 순환하는 로보셔틀 4대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차량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적용해 차량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판단 후 차량을 제어할 수 있고, 일부 제한적인 상황에만 운전자가 개입한다.

또한 현대차는 로보셔틀 운영과 함께 자체 개발한 웹 기반 자율주행 차량 관제 시스템을 신규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자율주행 차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도로가 막히는 상황 등 정상적인 자율주행이 불가능할 경우 관제사가 차량에 원격으로 접속해 운행 경로를 새롭게 설정하는 서비스다.

마지막으로 현대차는 원격 자율주차 기술 개발을 위해 600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8층 높이의 주차 타워를 내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자율주차타워에서 차량이 목표 주차공간을 스스로 선별하고, 최적의 이동 경로를 생성해 주차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상무는 “남양연구소 내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자율주행 인지·판단·제어 기술을 더욱 고도화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안전한 로보셔틀·로보택시·로보배송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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