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와 충남 천안시 등 7개 시·군이 행정안전부 ‘지방상하수도 우수 협력사업’으로 선정됐다. 안전한 수돗물 제공과 예산 절감 등의 경영 효율성을 높인 이들 지방자치단체에는 총 20억원의 특별교부세가 지원된다.
12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방상하수도 우수 협력사업은 상하수도 시설물 및 수질관리 개선과 수돗물 공급 확대, 경영혁신 등에 힘쓴 우수사업(지자체)을 선정해 특교세 지원 등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행안부가 지난 4월부터 공모와 1차 서류심사, 2차 외부 심사를 거친 결과 올해 우수사업에는 강원 삼척시와 정선군, 충북 충주시와 음성군, 충남 천안시, 경남 밀양시와 고성군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충주시와 음성군은 비소와 불소 등 수질기준이 초과한 계곡수를 식수원으로 활용하고 있던 주민들에게 급·배수 관로 개선 및 상수도 공급전환 사업 등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제공했다. 천안시는 마을상수도 전환사업으로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했다.
삼척시는 마을상수도 급수지역 광역 상수관로 공동 설치·이용 등으로, 정선군은 소규모 수도시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으로 면밀한 상수도 관리 및 중복 투자 방지, 운영관리비 절감 등의 효과를 냈다. 밀양시는 소규모 수도시설 공급전환 및 관리체계 개선이, 고성군은 지방상수도 공급전환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는 향후 사업 수요 및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정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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