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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0 시대 연다” SK텔레콤, 37년 만에 기업분할 승인

입력 : 2021-10-12 11:17:20 수정 : 2021-10-12 11: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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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1일 존속회사인 기존 SK텔레콤과 신설회사인 SK스퀘어 공식 출범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37년 만에 통신회사와 투자회사 등 2개의 회사로 분할된다.

 

Sk텔레콤은 12일 오전 서울시 중구 SK-T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인적분할을 위한 최종 단계를 마무리 지은 것이다.

 

이로써 오는 11월1일 존속회사인 기존 SK텔레콤과 신설회사인 SK스퀘어가 공식 출범한다. 10월26일부터 한 달간 주식 매매거래정지 기간을 거쳐 11월29일 SK텔레콤은 변경상장, SK스퀘어는 재상장한다.

 

이날 회사 측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통신 사업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신사업에 초점을 맞춘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ADT캡스·11번가·티맵모빌리티 등 비통신 ICT 계열사가 포함돼 글로벌 투자사업에 나선다.

 

이번 기업 분할 방식은 인적 분할로 분할 비율은 존속회사인 SK텔레콤이 0.607, 신설회사인 SK스퀘어가 0.392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이날 임시주총에서 “이를 통해 ‘SKT 2.0’ 시대 열고자 한다”며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했음에도 ‘통신’이라는 프레임 속에만 평가받았다. 분할을 통해 각각의 투자를 재정비함으로써 시장에서 더 큰 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시주총에서 주식분할 및 정관 일부 개정, 최규남 기타비상무이사(SK 수펙스 추구협의회 미래사업팀장) 선임 등의 안건도 확정됐다.

 

정관 개정을 통해 액면가 500원인 주식은 1주당 100원짜리 5주로 쪼개진다. 액면분할에 따라 회사가 발행할 주식의 총수는 2억2000만주에서 11억주로 증가하며, 발행 주식 총수도 현재 7206만143주에서 3억6030만715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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