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0명이 추가로 나왔다.
12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50명 늘어난 총 1만618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7명은 베트남 지인 모임 관련이다. 서구 비산동 소재 노래방과 달성군 논공읍 소재 단란주점 등 2곳에서 종업원으로 일한 베트남 여성 1명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달 20일 감염 경로 불상으로 최초 확진된 뒤 동일 국적의 손님과 지인, n차 감염으로 이어졌다. 누적 확진자는 대구에서만 736명으로 늘었다. 대부분 베트남인들이고 일부는 귀화자이거나 귀화자의 자녀 등이다.
달성군 소재 한 종교시설에서 9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또 수성구 일가족 관련 1명, 서구 일가족 관련 2명, 중구 소재 클럽 관련 3명, 수성구 소재 학교 관련 2명, 북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6명이 확진됐다.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1명과 기타 확진자 접촉자로 12명이 확진됐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7명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693명으로 지역 내외 17개 병원에서 317명, 생활치료센터에서 375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대구 1차 접종자는 178만55419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 74.4%, 접종완료자는 137만7546명으로 접종률 57.4%를 기록했다.
한편, 대구시는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중점·관리시설 92곳에 대한 방역수칙을 점검한 결과, 출입자 명부 작성·관리 부적절 업소 1곳을 적발했다. 시는 과태료 150만원 부과와 함께 운영중단 10일의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