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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코로나 항체치료제, 중증·사망 위험 절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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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2 10:22:00 수정 : 2021-10-12 10: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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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D7442, 미국·영국·독일·브라질 등 13개국서 3상 임상 실시
치료제 투약 그룹, 위약 투여 그룹보다 코로나19 악화 위험↓
“일찍 투여 시 6개월 이상 보호 효과…중증 위험 현저히 줄어”
“치료제, 코로나 유증상 예방 확률 77%…백신과 비슷한 역할”
지난 3월21일 영국 루턴의 코로나19 백신 클리닉이 개설된 한 시크 사원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병이 놓여 있다. 루턴(영국)=AP/뉴시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후기단계 임상시험에서 중증·사망 위험을 절반으로 줄이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들에 따르면 AZ사 연구 개발 책임자인 메네 판갈로스 수석 부사장은 11일(현지시간) 2개의 단일클론항체 조합체인 ‘AZD7442’(성분 틱사제비맙·실가비맙)의 3상 임상시험 결과 중증이나 사망 위험을 50%까지 감소시켰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은 미국·영국·독일·브라질 등 13개국에서 성인 82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회사는 이들을 절반씩 나눠서 치료제 600㎎을 근육에 투여했고, 절반은 위약을 맞혔다. 

 

그 결과, 코로나19 증상이 악화된 사례가 AZD7442를 투여받은 집단에서는 18명이었고, 위약을 받은 집단에서는 37명이었다. 

 

시험 대상자들은 입원을 하지 않은 상태로 증상이 지속된 기간이 7일 이내인 경증 코로나19 확진자들이다. 

 

판갈로스 부사장은 “이 항체 치료제를 일찍 투여하면 6개월 이상 지속적인 보호 효과와 함께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AZ사는 동료 평가를 위해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주사기로 주입하는 이 치료제가 예방과 치료에서 모두 가능성을 보여준 첫 사례라고 전했다.

 

앞서 AZ사는 지난 5일에는 AZD7442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날 확률을 77% 낮춘다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지난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 약물에 대해 예방 용도의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또한 회사는 전 세계 보건당국에 치료제에 대한 다양한 연구 데이터를 제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우리는 이 새로운 데이터에 대해 허가 기관들과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자지라는 “코로나19에 대한 예방약 및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최초의 약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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