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본명 이선미)가 한 프로그램 갤러리에 올라온 자신을 향한 악성댓글을 공개했다.
11일 선미는 트위터에 엠넷 ‘걸스플래닛999:소녀대전’ 온라인 갤러리에 게재된 게시글을 공유한 뒤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요. 제가 뭘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해당 갤러리에는 ‘선미 이 XX을 어떻게 죽이지’란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선미야 앨범 내지마라. XX 실시간으로 멜론(음원 사이트)에 욕 쓸 거다” “XX 무당X” 등의 댓글을 남기며 선미를 비방했다.
이에 해당 게시글을 접한 선미는 글 작성자에게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제가 꼴도 보기 싫고 죽이고 싶었느냐”며 “1화 때 제가 말했던 심사 기준 때문이냐”고 물었다. 이어 “지금까지 모니터하면서 좀 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했다”며 “우리 친구들(걸스플래닛999 참가자)을 위해 제가 뭘 해줄 수 있는지도 정말 모든 순간에 진심으로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이후 선미는 추가 트윗을 통해 “우리 친구들을 더 열심히 응원해달라. 제발”이라며 당부했다.
한편 선미는 현재 엠넷 한중일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에 케이팝 마스터로 출연 중이다. 선미는 지난 8월 첫방송에서 “소녀들의 매력을 눈여겨보고 싶다. 사람마다 기운이라는 게 존재하기 때문에 99명의 소녀들이 가진 기운을 눈여겨 보고 싶다”며 자신 만의 심사 기준을 밝혔다. 이후 방송에서 선미는 출연자들을 평가할 때 ‘아우라’ ‘끼’ 등의 단어를 사용했고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선미의 심사 기준이 다소 모호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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