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크사가 자사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CNN방송은 11일 속보를 통해 머크사가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한 알약의 긴급사용승인을 FDA에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머크사는 이달초 임상 3상에서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 환자 입원율과 사망률을 절반 가량 감소시켰다고 발표했다.
머크사 치료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았으나 최근 인도의 제약회사 2곳에서 ‘중간 수준’ 증상의 환자들에게 투약 결과 ‘현저한 효능’을 확인하지 못해 임상실험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효과를 둘러싼 의구심이 제기됐다.
박희준 기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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