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자유대 이은정(사진) 교수가 아시아인 여성 최초로 역사문화학부 학장으로 선출돼 지난 1일(현지시간) 취임했다.
이 학장은 2년간 한국학과와 고고학과, 역사학과, 종교학과, 예술사학과 등 19개 학과의 학술적 역량을 서로 묶는 대형 융합연구 프로젝트를 이끌게 된다.
이 학장은 10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이기 때문에 성공한 게 아니라 한국에 있지만,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자기 틀에서 고민할 수 있는 소재여서 성공한 것”이라며 “한국학이 가야 할 길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학이 지금까지는 학생·학과·교수 수 등 양적 성장에 집중해왔다면, 이제는 한국 사회나 역사·문화 분석 등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학계에 어떤 임팩트를 줄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학이 이웃 학문과 같이 할 수 있도록 말 걸기를 시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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