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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유해 찾아주세요” 편지 쓴 초등생...주한 미국대사 “감동”

입력 : 2021-10-11 12:55:03 수정 : 2021-10-11 12: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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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대사대리에게 손편지와 선물을 받은 경북 칠곡 왜관초등학교 5학년 유아진양. 칠곡군 제공

 

한국전쟁 중 실종된 미군 유해를 찾아달라는 초등학생의 손편지에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감사편지를 보냈다.

 

11일 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 대사대리가 주한미국대사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아진(왜관초등학교 5학년) 양의 사연을 소개하고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앞서 유아진양은 지난 8월 초쯤 한국전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서 실종된 미 육군 제임스 엘리엇 중위의 유해를 찾아달라고 백선기 칠곡 군수에게 손편지를 보냈다. 유양은 엘리엇 미 육군 중위 가족의 사연이 소개된 추모판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는 유양의 이러한 마음에 크게 감동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유아진양과 엘리엇 중위의 사연을 SNS에 올려 한국과 미국 사회에 알렸다.

 

이 소식에 미국에 있는 엘리엇 중위의 딸 조르자는 지난 8월 유양에게 감사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대사대리 역시 손편지와 편지를 유양에게 보냈다.

 

그는 “나 또한 미 해병대 출신이라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미국인들의 희생을 기리고 있다”며 “작은 소녀의 날갯짓이 한·미 양국에 따뜻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가까운 미래에 아진 학생과 직접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런 편지에 유아진양은 “엘리엇 중위의 칠순이 넘은 아들과 딸이 지금도 아버지를 기다린다는 소식이 안타까워 편지를 썼다”며 “편지를 보내주신 대사대리께 감사드리고 유해가 속히 가족 품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엘리엇 중위는 한국적 발발 석 달째인 1950년 8월 칠곡 호국의 다리 부근 야간 작전 중 실종됐다. 그의 부인은 평생 남편을 기다리다 2014년 암으로 숨졌고 자녀들은 어머니 유해 일부를 유리병에 담아 호국의 다리 아래 낙동강에 뿌려 부모님의 ‘사후 재회’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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