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현역시절 경기 중 관중석에 난입한 사건이 언급되자 크게 당황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2’ 10회에서는 ‘어쩌다벤져스’ 선수들이 공격수, 수비수, 미드필더 중 원하는 포지션을 따내기 위한 오디션을 치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은 선수들이 가져야 하는 넓은 시야를 강조하며 “관중석에서 관중이 라면을 뭐 먹는지도 알아야 한다”고 비유했다.
이를 들은 김용만은 “그래서 관중석에 올라가고 그랬구나. ‘뭐 드세요?’ 하고”라며 그를 당황케했다. 앞서 해당 사건은 지난 2007년 9월 FC서울과의 원정 경기 중 안정환이 갑자기 관중석에 올라가 항의하다 퇴장 당하고 벌금 1,000만 원을 문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당황한 안정환은 “브랜드까지 보고 그래야, 관중석에서 뭘 하는지 알아야 시야가 넓어진다”며 재차 언급해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한편 당시 안정환이 관중석에 난입한 이유는 관객이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을 거론하며 욕설을 퍼부었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안정환은 지난 2001년 이혜원과 결혼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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