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신청자가 9일까지 총 1143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내달 환급 예정액은 90억원 규모다.
10일 기획재정부는 이달 1일 시작된 카드 캐시백 참여 신청이 5부제 기간 동안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10~11월 두달간 월 카드 사용액이 2분기(4~6월)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넘게 증가하면 그 초과분의 10%를 환급해주는 것이다.
신청을 완료한 1143만명 중 외국인은 전체의 1.0% 수준인 11만명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사업 목적이 국내 소비 증대라는 점을 고려해 국내에서 카드를 쓰는 외국인에게도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캐시백은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의 3%를 초과하는 금액의 10%로, 11월15일 지급될 10월분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이달 9일 기준 총 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고려하면 최소 900억원이상의 추가 소비가 발생한 셈이다.
많은 참여자 수, 캐시백 발생 구조 등을 감안할 때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이달 후반으로 갈수록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재부는 전망했다. 1인당 월별 10만원 한도를 걸어뒀지만 약 7000억원의 재원이 소진될 경우 사업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기재부는 “국민 관심과 참여도가 높은 만큼 기재부와 여신협회, 카드사는 참여 신청과 캐시백 적립·사용 전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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