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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백사장 면적 5년간 23% 감소

입력 : 2021-10-11 01:05:00 수정 : 2021-10-10 23: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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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연안 250곳 침식 조사
5곳 중 1곳 심각단계 D등급

전국 최대 규모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백사장 면적이 매년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동안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태흠 의원(국민의힘)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지난해 전국 연안 침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을 포함한 전국 43개 지역이 심각 단계인 D등급으로 평가됐다.

 

전체 조사 대상 250개 지역을 기준으로 국내 연안 5곳 중 1곳은 침식상태가 심각한 상황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의 경우 2015년 연안 정비사업 이후 보통(B등급)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급격하게 백사장이 침식됐다. 특히 2019년부터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하면서 면적은 6.5%, 체적은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시간이 지날수록 연안 정비사업 효과가 떨어져 침식이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연안의 침식현황을 살펴보면 연안 침식 등급이 D등급인 지역은 2018년 12곳에서 2019년 17곳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무려 40곳 이상으로 급증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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