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곳곳에서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뽐낼 수 있는 체험 기회가 마련됐다. 전주시와 익산시는 ‘2021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11일 개막해 17일까지 1주일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주시는 이 기간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옥마을, 오목대 전통정원 일원에서 ‘전주한복 결-숨결, 손결, 물결’을 주제로 한복 패션쇼와 전통 비단 수의 전시, 한문화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복 장터와 한복 사진 공모전, 한복 포토존, 한복 입고 증명사진 찍기 캠페인 등을 함께 연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 공모를 통해 개최하는 이번 행사 기간 한복을 입으면 태조어진(국보 제317호) 등이 보관된 경기전(사적 제339호)을 무료로 입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옥마을 등 전주 주요 명소를 오가는 명품시내버스(1000번) 운전기사가 한복을 입고 운행한다.
전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한문화 체험을 ‘뒤꽂이 체험 키트’를 배부하는 것으로 대체한다. 일부 대면 행사는 예방접종 완료자와 유전자증폭(PCR) 검사자로 참여를 제한한다.
익산시도 이 기간 익산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 일원에서 ‘고백(古百) 한복, 백제를 입다’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전시, 패션쇼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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