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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슈라이너스 오픈 3R 공동 6위

입력 : 2021-10-11 08:00:00 수정 : 2021-10-10 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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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까지 공동선두 선전
선두와 3타차… 최종R 기대
임성재가 지난 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FP연합뉴스

‘아시아 선수 최초의 신인왕’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첫승을 거뒀다. 또 지난해 11월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쩐의전쟁’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며 2년 연속 최종전에 진출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35개 대회에 출전해 29차례 컷을 통과했고 톱10에도 5차례 진입했다. 하지만 통산 2승은 잡힐 듯 잡히지 않고 있다.

임성재가 2021-2022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달러)에서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14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임성재는 한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6위로 미끄러졌다. 하지만 단독 선두로 도약한 애덤 솅크(미국)와는 3타 차이라 최종라운드에서 1년7개월 만의 2승 달성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난 이틀 동안 14언더파를 몰아치는 동안 보기를 한 개도 기록하지 않은 임성재는 이날 보기를 4개나 범하면서 고전했다. 전반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선두와 한 타 차 2위로 떨어졌고 12번 홀(파4)에서는 1.5m가량의 파 퍼트가 홀을 스쳐 왼쪽으로 꺾이면서 보기를 적어내 다시 5위로 내려갔다. 임성재는 14∼15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17번 홀(파3)에서도 3퍼트 보기가 나오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는 1라운드 1.57개, 2라운드 1.65개에서 이날 2개로 늘었다.

임성재는 “몇 개 홀에서 바람 계산이 헷갈려 클럽 선택을 잘못한 것이 큰 실수였던 것 같다”며 “티샷은 괜찮았으나 거리감각이 잘 맞지 않았다. 최종라운드에서는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완벽하게 잘 쳐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현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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