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전지역 상가업소가 2만곳가량 감소했다. 특히 원도심 지역 타격이 컸다.
10일 대전세종연구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가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9년 6월 8만6600곳이던 대전지역 상가업소가 올해 6월 6만6900곳으로, 2년 만에 23%(1만9700곳) 줄었다.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직후인 지난해 3월(8만9000곳)과 비교하면 2만2100곳이 감소했다.

최근 2년 사이 업소 수 변동을 업종별로 보면 스포츠 업종만 258곳 늘었을 뿐, 나머지 모든 업종이 줄었다.
소매 8169곳, 음식 5009곳, 학문·교육 2478곳, 생활서비스 2025곳, 관광·여가·오락 1440곳 감소했다. 특히 관광·여가·오락 업종은 3곳 가운데 1곳이 폐업했다.

지역별로는 중구와 동구 등 원도심 타격이 상대적으로 더 심했다.
은행·선화동 49.9%, 용전동 49.2%, 오류동 47.8%, 대흥동 46.2% 등으로 감소 폭이 컸다. 중심상권인 둔산동도 45.8%가 줄었다.
한편 지금까지 대전에서는 730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