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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 예배 참석 맹공 "천공스승이 순복음교회 지정해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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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0 16:13:24 수정 : 2021-10-10 16: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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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본당에서 열린 예배에 앞서 기도하고 있다.

손바닥에 '왕(王) 자'를 그린 것을 계기로 이른바 무속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0일 교회를 찾은 것을 두고 여권 인사들이 잇따라 조롱 섞인 비판을 쏟아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성경책을 들고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쇼잉'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왕자를 지우고 싶었나. 기독교 반발을 의식했나"며 윤 전 총장을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윤석열은 'Go to church' 한 건가, 'Go to the church' 한 건가. 기왕 성경 끼고 갔으니 성경 구절 한 말씀 전한다"고 비꼬았다.

'Go to church'가 교회에 예배를 보러 간다는 의미지만, 'Go to the church'는 단순히 교회 건물에 간다는 의미인 점을 들어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왕 자'에서 '성경으로, 속 보이는 행태"라며 "윤 전 총장이 원래 기독교인이었나. 일요일 예배에 갔었느냐"고 반문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윤 전 총장이 부인 김건희 씨 소개로 역술인 '천공 스승'을 만났다는 최근 언론 보도를 거론, "천공 스승님이 꼭 여의도 순복음교회여야 한다고 지정해준 것은 아닌가"라며 "애잔하다"고 조롱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경선 후보자 TV토론에서 손바닥에 '왕(王)' 자를 그리고 나온 것을 비롯해, 항문침 전문가 이병환 씨·역술인 천공 스승 등과 가깝게 지낸다는 의혹을 잇달아 받으며 무속 논란에 휩싸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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