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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법률자문 맡은 강찬우 전 검사장 "자문활동과 이재명 지사 변론은 별개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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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0 15:21:12 수정 : 2021-10-10 15: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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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사안은 별개… 여러 정치인들 변론도 했어”
“일부 언론들, 정치적 목적으로 아무런 근거없이 사안 연결”

강찬우(사진) 전 검사장이 성남 대장동 개발을 주도한 화천대유 법률 자문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변론활동은 전혀 관련없는 별개 사안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 전 검사장은 10일 페이스북에 “변호사 업무를 하다보면 이런사건 저런사건을 맡게 되는데, 최근 대선을 앞두고 화천대유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억지로 엮으려다 저도 거기 연루가 돼 버렸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2015년 12월 검사직을 사직하고 변호사 업무를 하던 중, 제가 대검 대변인 근무시부터 친분이 있던 언론사 법조팀장 김만배의 요청으로 그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와 제가 소속된 평산 법무법인이 2018년 1월쯤 자문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자문료는 월 수백만원으로 통상적인 자문료를 넘지 않았고, 법인 계좌에 입금되어 운영비 등으로 집행되었다. 이 계약은 1년씩 2번 연장되어 2020년12월까지 유지됐다”고 소개했다.

 

강 전 검사장은 이어 “별개로 2018년 6월13일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이 지사가 선거법위반 등으로 2018년7월쯤 경기경찰청으로부터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 직후쯤(8월쯤으로 추정) 사법연수원 동기생인 이 지사의 요청으로 그의 수사 변론을 하게 되었고, 2018년11월쯤 그가 기소되면서 저의 변호활동은 마쳤다”면서 “수임료는 약정하지 않았으나, 부가세를 얹은 소정의 수임료를 보내와 이지사에게 현금영수증을 발급해 주었다. 기소될 때 공소장에 제 이름이 기재되었으나, 1심 재판이 마칠 때까지 적극적인 사임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7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미래형 스마트벨트 1차 전략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그는 “2개 사안은 전혀 별개다. 저는 이때쯤 이 지사 변론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정치인들 변론도 했고, 공익신고자인 김태우 전 수사관 변론도 했다. 일부 언론이 정치적 목적으로 아무런 근거없이 두 사안을 연결시키고 있을뿐”이라고 지적하고 “일부 패널과 유튜버들도 왜곡된 보도를 근거로 편향된 추론을 계속하고 있어, 이를 모두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라 페친님들께라도 진실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시 28회 출신인 강 전 검사장은 대검 중수3과장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1부장, 수원지검 1차장, 대검 반부패부장, 수원지검장 등을 거치고 2015년 12월 검찰을 떠났다. 기획 능력과 수사 경험이 풍부해 지난해 11월 야당에 의해 초대 공수처장 후보 중 한 명으로 추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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