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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만배가 말한 '그분' 누군가…이재명, 도적소굴 두목"

입력 : 2021-10-10 14:58:59 수정 : 2021-10-10 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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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연일 맹폭

국민의힘은 10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연루 가능성을 거듭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연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지사의 '의왕 백운밸리' 관련 최근 발언에 대해 "일단 지르고 보는 여당 대선 후보의 말본새"라며 "진실과 다르지만 우선 뱉고 보는 말 습관은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 측은 대장동 개발 사업과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의왕 백운밸리 사업의 경우 공공기관에서 개발 이익을 가져갈 수 없었다면서 대장동 사업의 민간 이익 회수 성과를 부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부대변인은 "의왕에서 140억원 적자가 나고 공공기관은 한 푼도 가져가지 못했다는 이 지사의 말은 사실과 다르다"며 "의왕도시공사와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각각 210억원, 4억원 넘게 배당을 받았고 내년 기대되는 1천억원대 수익 역시 절반을 가져간다"고 이 지사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천화동인 1호의 배당금에 대해 "그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언론보도를 거론하면서 조속한 수사를 검찰에 촉구했다.

홍 의원은 "그 말을 보면 단번에 비리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을 텐데 도대체 검찰은 왜 이렇게 증거 인멸의 시간만 주고 수사가 거북이걸음인지 알 수가 없다"며 "'그분'이 과연 누구겠나. 대장동 비리 설계자가 아니겠나"라고 이 지사를 정면으로 겨눴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 부문 이익 환수를 추진하겠다는 이 지사의 전날 발언과 관련해 SNS에서 "대장동 사업 자체가 차명으로 진행된 정황이 나왔다. 실무자 바지사장을 앞세웠던 설계자 최종보스는 누구인가"라고 이 지사를 비판했다.

이어 "설계자 이재명 후보, 실무자 유동규 전 본부장의 합작품이 대장동 게이트 아닌가"라며 "이 후보는 자신이 도적 소굴의 두목임을 국민 앞에 진솔하게 털어놔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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