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중기위 산하 15곳, 공공기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미달”

이성만 “아직 미흡한 기관 다수…탄소중립에 더 노력해야”

지난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하 15개 기관이 온실가스 목표 감축률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산자중기위 소속 이성만 의원에 따르면 2020년 산업부 산하 기관의 평균 온실가스 감축률은 31.4%이며 중기부 산하 기관은 평균 31.7%, 특허청 산하 기관 평균 50%으로 조사됐다.

전년도 감축률 대비 각각 28.4%, 24.6%, 30% 보다 늘었지만, 2020년 감축 목표율인 30%에 미달하는 기관은 15곳에 달했다. 기관별로 산업부 9곳, 중기부 4곳, 특허청 2곳이다.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 등은 저탄소 녹생성장 기본법에 따라 매년 2007~2009년 3개년 연평균 배출량(기준 배출량) 대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출하고 지속적으로 감축 활동을 해야 한다.

2020년 온실가스 감축량 목표율은 30%로 지정돼 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기준 배출량에 비해 온실가스를 더 배출, 감축률이 -10.6%로 오히려 배출량이 증가했다. 산자중기위 공공기관 중 최저 수준이다.

이성만 의원은 “산자중기위 소관 기관이 전반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아직 미흡한 기관이 다수”라면서 “공공기관은 온실가스 감축률을 목표치에 맞게 달성하는 등 탄소중립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