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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아들, 엄마 살린다고 울면서 심폐소생술” 화이자 접종 후 숨진 아내 사연 올린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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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09 14:42:58 수정 : 2021-10-10 17: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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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저의 부인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3일째에 사망했습니다. 억울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고인의 남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에 화이자 백신 1차를 접종한 아내는 사흘 뒤인 지난 1일 오전 2시쯤 사망했다”며 “이날 오전 7시49분쯤 ‘엄마가 안 일어난다’는 아들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가는 도중 119로부터 ‘이미 사후경직이 어느 정도 진행돼 후속 조치를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니 집으로 오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청원인은 “그 와중에 13살 큰아들은 (엄마를 살리기 위해) 가슴에 심폐소생술을 한다고 눈에는 눈물, 얼굴에는 땀을 흘리며 (저에게) 전화를 했다”며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고 후회되고 슬프고 애들 걱정되고 그런 상황에 경찰의 질문을 받았는데 무슨 내용을 말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장례를 치르는 중에 보건소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장례를 치르는 내내 질병관리청이나 보건소 등에서는 어느 누구도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지도, 고인의 사인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지 않아 백신 접종으로 회복이 불가한 고통을 겪는 가족에게 2차적 고통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백신 부작용 사례 및 사망, 중증후유증에 제 와이프처럼 뇌혈관이 파열돼 식물인간이 되거나 중증치료 중인 분들도 많은데, 그분들의 경우에도 국가에서 백신 접종 후 증상이 발현되어도 인과관계가 없다며 인정하지 않아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며 “저 역시 억울하고 원통함을 지울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청원인은 “백신이 안전하다는 믿음을 주기보다는 수많은 죽음이 인과관계를 인정받지 못한 억울함을 담고 있다”며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더 이상 저희 가족과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 억울하고 원통한 사례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보태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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