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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에 언론인 레사·무라토프…‘표현의 자유’ 수호 공로

입력 : 2021-10-08 21:00:00 수정 : 2021-10-08 20: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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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에 맞서 표현의 자유 수호 공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필리핀의 마리아 레사(왼쪽)와 러시아의 드미트리 무라토프(오른쪽) 등 언론인 2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AFP연합뉴스

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정치권력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표현의 자유와 진실 보도를 위해 헌신해온 언론인들에게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민주주의와 항구적 평화의 전제조건인 표현의 자유를 지키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해 마리아 레사(필리핀)와 드미트리 무라토프(러시아)를 202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두 사람이 “표현의 자유를 위해 용감히 싸워왔다”며 “이들은 동시에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가 점점 더 불리해지는 조건 속에서 이런 이상을 옹호하는 모든 언론인을 대표한다”고 덧붙였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언론인이 노벨평화상을 받기는 독일이 1차 세계대전 뒤 비밀리에 재무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한 독일의 카를 폰 오시에츠키가 1935년 수상한 이후 처음이다.

2012년 온라인 탐사보도매체 ‘래플러’(Rappler)를 공동 설립한 레사는 특히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무라토프는 러시아의 독립 언론 ‘노바야 가제타’를 1993년 공동 설립했고, 편집장을 맡은 기간만 24년에 달한다. 이 매체는 부패, 선거 사기,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댓글부대 ‘트롤 공장’부터 러시아군의 대내외 무력 사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주제에 대한 비판적 보도를 이어왔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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