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한 달간 펼쳐질 본경선 무대의 ‘4강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2강 1중’ 윤석열·홍준표·유승민 후보가 2차 예비경선을 무난히 넘은 가운데, 원희룡 후보도 본경선 티켓을 따며 합류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2차 경선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안상수·최재형·하태경·황교안 후보는 탈락했다. 이번 2차 경선에는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30%, 70% 비율로 반영됐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예비경선의 여론조사 지지율 및 순위 등의 공표를 금지하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비공개에 부쳐졌다.
본경선에 진출한 4명의 후보는 이날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경선 최종 승리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윤석열 대체후보’로 주목받기도 했던 최재형 후보는 2차 컷오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월 5일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김병관, 곽은산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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