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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속 비즈니스·교육·정부의 변화

입력 : 2021-10-09 01:00:00 수정 : 2021-10-08 18: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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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갤러웨이/박선령 옮김/리더스북/1만7000원

거대한 가속/스콧 갤러웨이/박선령 옮김/리더스북/1만7000원

 

2020년 8월 애플은 미국 증시 최초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했다. 같은 해 3월 세계보건기구(WTO)의 팬데믹 선언으로 증시가 폭락하고 불과 5개월이 지나 달성한 기록이다. 비단 애플뿐만이 아니다.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ICT 분야 ‘빅5’ 기업들은 시가총액이 급증하며 전례 없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쪽에서 쾌재를 부르는 동안 다른 한편에선 무자비한 추락이 이어졌다. 여행업계를 비롯해 석유 패권을 쥔 엑손모빌, 코카콜라, 3M과 같은 미국 자본주의 상징들은 시가총액이 급감했다.

이 같은 극단적 양극화를 두고 팬데믹에서 유리한 업종이 살아남은 것으로 본다면 단편적 통찰이다.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 교수는 변화하는 시대에 전략 스펙트럼을 재빠르게 바꾸는 ‘과잉 수정’, 가치와 프라이버시가 교환되는 ‘개인정보의 프리미엄화’, 손쉽게 비용구조를 바꾸는 ‘자본의 경량화’가 가능한 기업만이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갤러웨이는 신간 ‘거대한 가속’에서 팬데믹으로 양극화된 자본시장을 ‘비즈니스 판도’, ‘교육 시장’, ‘정부의 역할’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내다본다. 저자가 주목하는 분야는 교육이다. 팬데믹은 학교에 가지 않고도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값비싼 대학 등록금의 가치에 의문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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