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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1위·임성재 2위 ‘코리안 듀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첫날부터 불꽃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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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08 12:56:50 수정 : 2021-10-08 12: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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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34·CJ대한통운)은 ‘집념의 사나이’로 불린다. 201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뛰어든 그는 부진으로 2013∼2015년 투어 카드를 잃고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기도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앞만 보고 뚜벅뚜벅 걸어나갔고 마침내 2019년 5월 159번째로 출전한 대회인 AT&T 바이런 넬슨에서 데뷔 9년차에 감격스런 생애 첫 우승의 꿈을 이뤘다. 하지만 2승 역시 쉽게 찾아오지 않고 있다.  2020-2021시즌 31개 대회에 나와 절반이 넘는 17차례나 컷 탈락할 정도로 부진했다.  2021-2022시즌에도 두 차례 대회에서 공동 47위, 공동 65위에 그쳤던 강성훈이 세번째 출전대회에서 2년 5개월만에 2승을 달성할 기회를 잡았다.

 

강성훈은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총상금 7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1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2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다.  임성재(23·CJ대한통운)도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찰리 호프먼, 채드 레미(이상 미국)와 함께 강성훈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강성훈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기록했고, 후반에도 5타를 줄였다. 마지막 9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벙커로 향했으나 두 번째 샷을 홀 5m 조금 넘는 거리로 보낸 뒤 이글로 기분 좋게 첫날 경기를 마쳤다. 강성훈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64.3%에 머물렀지만 그린 적중률은 88.9%를 기록할 정도로 아이언샷이 날카로왔다. 강성훈은 “최근 아이언샷이나 퍼트는 좋았는데 드라이버가 문제였다”며 “내 스윙 영상을 보면서 분석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몇 주 전부터 영상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12번∼16번 홀 5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다만 13번 홀(파5)과 16번 홀(파5)에서는 60㎝, 15㎝ 등 1m도 안 되는 짧은 거리로 이글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경훈(30)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60위, 김시우(26·이상 CJ대한통운)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99위, 노승열(30·나이키골프)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12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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