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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은희표 정책 표절… '공약' 도둑질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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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08 12:22:42 수정 : 2021-10-08 12: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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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7년 전부터 기획한 정책”
조은희 서초구청장. 세계일보 자료사진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에 대해 “조은희표 정책의 표절”이라며 “이정도면 ‘공약 도둑질’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올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던 조은희가 7년 전부터 기획한 정책”이라며 “마치 (이 지사)본인이 줄곧 이 사업을 추진해온 것처럼 낯빛 하나 변하지 않고 공약으로 발표하는 모습에 측은함마저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4년 서초구청장 취임 후 동맥경화 상태인 경부고속도로 해법을 고민했고 전문가들과 보스턴 빅딕, 마드리드 M30 등 해외사례를 찾았다”며 “그 결과 탄생한 지하화 사업은 지하 복층터널로 현재 10차선을 32차선으로 늘리는 솔로몬의 해법이자 발상의 대전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은 취임이후 박 전 시장과 달리 연구용역비를 추경예산으로 편성하고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용역이 추진되고 있다”며 “민주당 박원순 전 시장이 끈질기게 거부해온 지하화 사업이 7년 만에 첫 출발을 했다”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이 지사에게 “적어도 정책을 지지한다면 원저작자와 사업추진 주체를 밝히는 것이 공직후보자의 기본예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약 발표 후 3~4일 정도 시간이 지나면 출처가 어디인지 정도는 설명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지금껏 일언반구 없다”며 “국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게이트의 설계자이자 물불 가리지 않고 매일 같이 말 바꾸기를 하는 사람이 대통령을 하면 정말 위험하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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