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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미 팰런쇼’ 출연한 오징어 게임 출연진들…“지금 이 순간 인기 실감”

입력 : 2021-10-07 19:24:06 수정 : 2021-10-07 19: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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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왼쪽부터),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유튜브 캡처

“지금 이 순간 인기를 느끼고 있어요.”(박해수)

 

세계 90개국에서 1위를 기록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들이 미국 인기 TV 토크쇼에 출연해 인기를 과시했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은 6일(현지시간) 미국 NBC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진행자 지미 팰런과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사전 녹화 형식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호연은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했고, 나머지 매우들의 답변은 영어 자막과 함께 방송됐다. 

 

박해수는 90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언제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지금”이라고 답했다. 그는 “많은 매체를 통해 접하고 있어 감사한데, (팰런쇼에 출연한) 지금 (인기를) 더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팰런을 형이라고 부르는 너스레를 떨었다.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의 인기 비결을 묻자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한국의 놀이가 신선한 소재로 다가왔는데 그 부분이 굉장히 충격적”이라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탐욕이나 본성을 잘 표현했기 때문에 많은 분이 공감해주신 것 같다”고 했다.

 

출연진은 작품 속 장면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정재는 즉흥적으로 연기했던 새벽(정호연분)과의 첫 만남 장면을 꼽으며 “새벽하고 저하고 부딪히는 장면이 있는데 커피가 떨어졌다. 빨대가 떨어져서 계속 꽂아 주는 장면에서 호연 씨가 너무 웃어서 얼굴을 못 들었다”고 전했다.

 

정호연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의 로봇 인형에 대해 “한국 교과서에 나오는 두 캐릭터가 있는데 남자는 철수, 여자는 영희다. 로봇 인형이 영희”라고 설명했다.

 

지미 팰런은 최근 득남 소식을 알렸던 박해수에게 축하 메시지도 전했다. 박해수는 “신기하게도 (오징어 게임의) 공개 시간이 한국 시각으로 오후 4시였는데, 제가 아기를 처음 만난 게 3시 50분이었다”면서 “주변에서는 (아기를) ‘오징어 소년’(squid boy)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의 놀이에서 착안한 ‘스쿨야드 게임’(Schoolyard Games) 코너도 마련됐다. 배우들은 손바닥 내려치기 게임(Slapsies), 가위바위보(Rock Paper Scissors), 에그 앤드 스푼 레이스(Egg and Spoon Race) 등 게임에 참여했으며 차례대로 정호연, 위하준, 이정재가 승리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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