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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내 집 마련"…서울 평균 아파트값 12억 눈앞, 올해만 1.5억 ↑

입력 : 2021-10-05 18:19:18 수정 : 2021-10-05 19: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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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균 매매가 11억9978만원
수요 몰리며 경기·인천도 상승세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파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2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올해에만 1억5000만원 넘게 올랐다. 서울 집값 급등으로 수도권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옮겨가면서 경기·인천의 아파트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9978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상승세를 고려하면 이달 중 12억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 4월(11억1123만원) 처음 11억원대에 진입한 서울 아파트값이 6개월 만에 12억원대에 진입하는 셈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10억4299만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1억5000만원 넘게 올랐다. 지난달 한강 이북 강북권 14개구의 평균 아파트값은 9억5944만원, 한강 이남 강남권 11개구 평균 아파트값은 14억2980만원이었다.

경기·인천 등 다른 수도권의 아파트값도 급등하고 있다. 지난달 경기 지역 아파트값은 5억8242만원으로 전달 대비 2292만원 올랐다. 인천은 지난달 평균 아파트값이 4억1376만원으로 처음 4억원대에 진입했다.

지난달 전국 평균 아파트값은 5억3624만원으로, 전달 대비 1302만원 상승했다.

서울 송파구 한 상가 부동산 밀집 지역에 반전세 등 정보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뉴시스

전셋값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5365만원으로 전달 대비 1020만원 올랐다. 서울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3월(6억652만원) 6억원대에 처음 진입한 이후 6개월 만에 6억5000만원을 돌파했다. 서울 강북권은 5억3496만원, 강남권은 7억5848만원을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 평균 전셋값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4억5083만원으로 처음 4억5000만원을 넘겼다.

임채우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금리 인상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매매·전세 모두 공급과 매물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가격 상승장이 당분간 꺾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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