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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 정규시즌 최종전 선발 예고… 유종의 미 거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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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01 13:33:59 수정 : 2021-10-01 13: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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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을 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4일 선발 등판해 9월 부진을 씻고 명예회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각오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스티븐 매츠, 알렉 마노아, 류현진이 2∼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와의 3연전에 차례대로 등판한다. 류현진은 4일 오전 4시7분에 벌어지는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를 놓고 치열하게 싸우는 중인 토론토에 정규시즌 최종전은 건곤일척의 승부가 될 수 있다. 토론토는 9월30일까지 AL 와일드카드 경쟁 4위를 달렸다. 여기에 10월 첫날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홈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2장이 걸린 AL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양키스(91승 68패)는 1위를 달렸고, 토론토(88승 7

 

패)는 4위에 머물렀다. 양키스와 토론토 사이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이상 89승 70패)가 자리했다. 그나마 이날 보스턴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2-6으로 패한 건, 토론토에 희망을 안긴다.

 

하지만 팀당 3경기만 남은 터라, 보스턴 혹은 시애틀 두 팀 중 한 팀을 제쳐야 하는 상황이 토론토에는 매우 부담스럽다. AL 와일드카드의 주인공이 10월 3일까지도 결정되지 않는다면, 류현진은 '사실상의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심정으로 4일 볼티모어전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3승 4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3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강판하는 등 고전했다. 올 시즌 볼티모어를 상대로는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올렸다.

 

초반 3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승리를 챙겼지만, 9월 1일(5.2이닝 3피안타 3실점)에는 패전 투수가 됐고, 9월 12일에는 패전을 면했지만 2.1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류현진이 설욕에 성공하며 볼티모어전에서 승리를 챙기면, 한 시즌 최다 타이인 14승으로 올해 정규시즌을 마칠 수 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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