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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 홍영표 “대장동 제보 굉장히 많지만 자제하는 중”

입력 : 2021-09-29 15:44:29 수정 : 2021-09-29 15: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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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 “우리 사회 부정부패 구조적 문제 압축”
“곽상도 국회의원 자격 없어…의원직 그만둬야”
지난 23일 이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홍영표 의원. 창원=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후보 캠프 홍영표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에 대해 “캠프와 당으로 개인적으로 굉장히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같은당 경선 경쟁자인 이재명 캠프 측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이낙연 캠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구체적인 증거 없이 거론해선 안 된다고 생각해 자제하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이 사안 자체가 정말 우리 사회의 모든 부정부패의 구조적인 문제들을 다 압축하고 있다고 본다”며 “그러다 보니까 제보도 많이 들어오는 게 사실이지만 캠프에서는 구체적인 증거를 갖지 않고 거론해서는 안 되고 저희가 의혹 제기하는 수준으로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또한 “이미 언론에서도 활발하게 취재하고 있어서 매일 새로운 사실이 나오고 있지 않냐”며 “그래서 저희는 빨리 합동수사본부(합수본) 같은 것을 만들어서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낙연 후보 측 기존 주장을 강조했다. 전날 이낙연 후보는 TV토론에 출연해 합수본을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 회사로부터 50억원을 수령한 것과 관련해 의원직 제명을 촉구했다. 그는 “곽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전혀 없고 1차적으로 아들을 둘러싼 의혹들이 남김없이 밝히기 위해 곽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빨리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것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와 정치, 언론, 법조계에 스며든 부정과 비리의 사슬이 끊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자고 나면 터져 나오는 대장동과 화천대유 토건비리로 국민들은 걱정하고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은 실망하고 있다”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규명해야 하고 이미 이낙연 후보는 합수본을 통해 신속하게 수사할 것을 제안했는데 국민 걱정과 의구심을 깨끗하게 해소하고 국회와 비리로 의심받는 지점들은 끝까지 추적해서 척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검찰은 화천대유와 자회사 천화동인 4호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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