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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혈받은 혈액도?”… 헌혈 후 코로나 확진 통보 334명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09-28 20:00:00 수정 : 2021-09-28 16: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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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혈액 중 44%는 이미 수혈
전문가 “미량이라도 바이러스 전파 배제 못해”
강선우 의원 “당국, 수혈받은 환자에게 알려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헌혈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은 이가 33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증상으로 헌혈을 했다가 14일 이내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실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334명이 헌혈했다. 이들이 헌혈한 혈액 가운데 절반가량인 44%는 이미 일반 환자에 수혈됐다. 나머지는 폐기된 상태다.

 

적십자사는 코로나19 확진자의 헌혈은 받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을 때에는 접종일로부터 7일 이후 헌혈 참여가 가능하다. 이들 334명은 헌혈할 때는 정상이었다가 헌혈한 이후 확진된 사례다.

 

문제는 자신이 수혈 받은 혈액이 확진자의 것인지 곧바로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적십자사는 헌혈 이후 확진된 사례는 해당 혈액이 간 병원에는 알리고 있다. 그러나 병원 측이 수혈 받은 환자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는지 여부는 별도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적십자사의 설명이다.

 

강선우 의원은 "미량이라도 혈액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힘들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있다"며 "수혈받는 사람의 알권리 차원에서라도 방역 당국이 나서서 헌혈자의 확진 여부를 추적한 후 환자에게 공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헌혈량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헌혈자 수는 243만5000명으로, 2019년(261만4000명)에 비해 17만9000명이 줄었다. 헌혈량 역시 계획 대비 82.8%에 그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일 많았던 서울이 74.9%로 가장 낮았고 대구·경북도 76.6%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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