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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북서 과반 압승…누적 53% 과반 유지

입력 : 2021-09-26 19:03:50 수정 : 2021-09-26 19: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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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전' 1승씩 교환…득표율은 이재명 49%, 이낙연 43%
김두관, 경선후보 전격 사퇴…이재명 지지 표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 득표로 압승을 거뒀다.

이 지사는 26일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지역 경선에서 득표율 54.5%로 1위에 올랐다.

이 지사는 순회경선 4연승을 달리다가 전날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처음 1위를 내줬으나, 하루 만에 반등을 이뤄냈다.

이 전 대표는 득표율 38.4%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추미애 전 대표 5.2%, 박용진 의원 1.2%, 김두관 의원 0.5% 순이었다.

당의 전통적 지지층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 '호남대전'은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1승씩을 나눠 가진 채 끝났다.

다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 전 대표가 광주·전남에서 0.2%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앞선 반면, 전북에서는 이 지사가 16%포인트의 큰 격차로 이겼다.

호남 전체 득표율은 이 지사가 과반에서 0.3% 모자란 49.7%, 이 전 대표가 43.9%다.

이 지사는 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압도적 경선 승리로 내부 균열을 최소화하고 본선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호남의 집단 지성이 발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지해준 도민들께 감사드린다. 지지해주지 않은 분들의 뜻도 새기겠다"며 "제가 가진 진정한 마음을 더 알려드리고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순회경선 누적 득표율에서는 이 지사가 53.0%로 과반 선두를 유지했다.

이 전 대표의 누적 득표율도 34.4%로 소폭 올랐다. 그러나 누적 득표 격차가 11만표 이상으로 벌어져 있어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추 전 장관은 10.6%로 두 자릿수 누적 득표율을 유지했다.

이어 박 의원 1.2%, 김 의원 0.6%로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이날 개표를 마친 뒤 이 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민주당은 내달 1일 제주,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에서 차례로 순회 경선을 이어간다.

인천에서는 49만여명에 이르는 2차 선거인단 투표(2차 슈퍼위크) 결과도 발표된다.

이어 경기(9일)를 거쳐 서울(10일)에서 마지막 경선을 치른다. 누적 과반 득표자는 결선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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