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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해 드릴게요” 반납한 고객 휴대전화서 나체사진 유출한 KT 대리점 직원들

입력 : 2021-09-24 17:46:21 수정 : 2021-09-24 22: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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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본사 “위탁 대리점 직원들의 범죄 행위”
KT 본사 전경. 연합뉴스

 

KT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고객이 반납한 휴대전화의 갤러리 사진을 복원해 유출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유튜버로 활동하는 20대 여성 A씨는 할인을 받으려고 기존 휴대전화를 반납하고 새 휴대전화를 구매했는데 기존 휴대전화에 담겼던 사진이 유출됐다고 폭로했다.

 

A씨는 지난 5월 모르는 한 남성으로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기존 휴대전화에 담겼던 사진 9장을 전송받았다. 해당 사진들 중에는 A씨가 과거 다이어트 전후를 비교하려고 찍은 나체사진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월 A씨는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KT대리점에서 기존 휴대전화를 반납하고 새 휴대전화를 구매했다. 할인 조건은 기존 휴대전화 반납이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KT대리점에서 일했던 한 관계자는 “매장 안 창고에 들어가 봤는데 3~4명이 몰려서 나체사진 같은 거를 돌려봤다”고 폭로했다.

 

이에 KT본사 측은 “본사가 아니라 위탁 대리점 직원들의 범죄 행위”라는 입장을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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