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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할 것” “밤길 조심해” 주차장 3칸 차지하고 성희롱까지 한 남성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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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24 10:25:04 수정 : 2021-09-24 10: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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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주차장 3칸을 사용하며 자신의 차 옆에 주차하려한 여성에 폭언과 성희롱을 한 남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주차장 3칸 사용하는 협박범’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주차장 3칸을 쓰는 남성의 차 옆에 주차하려 했다며 “가운데를 제외하고 자리가 비어 있어 후진으로 주차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가운데 주차된 차량이 경력을 울렸고 A씨는 “자기 차 옆에 주차하지 말란 듯이 무서울 정도로 ‘빵빵’거려 다른 곳에 주차하고 집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자정이 넘은 늦은 시각에 A씨의 핸드폰으로 걸려온 전화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A씨의 남편이 A씨를 대신에 전화를 받았고 전화를 건 사람은 경적을 울렸던 남성이었다.

 

“왜 전화를 했냐”고 묻자 남성은 “내 차 옆에 아무도 주차할 수 없는데 왜 주차하려고 하냐. 주차 자리 많은데 참 융통성 없다”고 되레 욕설을 퍼부으며 소리를 질렀다. 결국 A씨 부부는 경찰을 부를 수 밖에 없었다고.

 

A씨는 “조서 쓰러 가는 길에도 B씨가 ‘밤길 조심해라’, ‘강간하겠다’, ‘잠자리는 하겠냐’ 등 성희롱을 했지만 참았다”고 말했다.

 

A씨는 다음 날 오전 경찰의 전화를 받고서도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A씨는 “오전에 경찰한테 전화가 와서는 B씨가 우리한테 이미 사과를 했다고 하더라”라며 “어이가 없고 무섭기도 해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더니 나를 쫓아오고 있었다.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간 남성이 내 차에 적힌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계속 내 차 주변을 어슬렁거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남성이 술에 취했고 음주운전을 한 것 같지만, (경찰은) 특정할 수 없고 집에서 마셨을 수도 있다고 했다”며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어 걱정된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 같은 사연에 네티즌들은 “제 아내가 이런 일 당할까 봐 무섭다”, “엄연한 성추행 및 성희롱이다”, “절대 선처해주지 말아라. 세상 무서운지 알아야 한다” 등 남성에 대한 분노를 나타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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