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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여성편력에 부모·형제 없는 패륜적 행태… ‘연산재명’이지”

입력 : 2021-09-23 09:04:15 수정 : 2021-09-23 09:04:13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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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홍준표 향해 “무야홍 아니라 연산홍” 지적하자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왼쪽)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22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을 조선시대 폭군인 연산군에 빗대 “무야홍이 아니라 연산홍”이라고 비난하자,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 지사가 더 연산군에 가깝다”라고 맞받았다.

 

이 지사 대선 캠프의 상황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한 정례 브리핑에서 “모든 조선 역사를 통틀어 홍 의원 같은 건 연산군이었던 것 같다”고 홍 의원을 ‘저격’했다.

 

이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데, 명절을 앞두고 불안한 눈빛과 거친 말로 이 지사에 대해 일방적 공격을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윤십원’을 빗대 이 지사에게 ‘이일원’이라고 했는데,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게 간다”고 했다.

 

김 의원은 “조선 10대 국왕이었으나 폭정과 무도한 상황으로 조선 중기 몰락의 첫 시발점이 연산군”이라며 “갑자사화 등을 통해 조선이 어려워지고 몰락하며 임진왜란까지 조선의 쇠락을 이끈 첫 출발점이 연산군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산군이 생각나는 사람이 홍준표”라며 “이런 사람이 국가 지도자가 되면 임진왜란 같은 큰 전란으로 나라를 어렵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누구는 돈 10원도 피해 준 적 없다고 큰소리를 치다가 감옥에 간 일도 있는데 누구는 돈 1원도 받지 않았다고 발을 뻗친다”며 “‘윤십원’이라고 야유하고 놀리더니 자칫하면 ‘이일원’이 될 수 있다”라며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을 꼬집었다.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 연합뉴스

 

이 지사 측 ‘연산홍’ 발언에 이 전 의원은 되레 이 지사가 연산군을 연상시킨다고 맞아쳤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런데 솔직히 연산군하면 뻔뻔한 여성편력과 부모·형제도 없는 패륜적 행태로 유명하다”면서 “그런 점에서 홍 의원보다는 이 지사가 더 연산군과 가깝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 지사 측이 ‘대장동 게이트’ 때문에 흥분했는지 객관성을 상실한 것 같다. 비유를 잘못 들었다”면서 “남의 눈 티끌은 봐도 내 눈의 들보는 못 본다더니, 그러다 ‘연산재명”이 될 듯”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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