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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회장 만난 문 대통령 “한국 접종자 절반이 맞아. 가장 신뢰하는 백신”

입력 : 2021-09-22 07:00:00 수정 : 2021-09-22 09: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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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내년 순조로운 백신 도입 요청… 불라 회장 “진지하게 검토”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시내 호텔에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앨버트 불라 화이자사(社) 회장을 만나 “화이자 백신은 한국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백신”이라며 “화이자의 기여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제76회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욕 시내 호텔에서 불라 회장과의 접견에서 “한국의 접종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화이자 백신 접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화이자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중요한 기업이 됐다”며 “인류를 팬데믹에서 구하고 있다. 이 훌륭한 성과에 대해서 축하와 함께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화이자가 올해 한국에 백신을 예정대로 차질 없이 공급해 준 덕분에 한국 국민들도 지난주 인구 70%가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었고, 다음 달 말까지 인구 70%가 2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라며 “그와 함께 접종대상을 확대해서 접종률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시내 호텔에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또 “화이자가 지난번 한국과 이스라엘 간의 백신 스왑이 성사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에 불라 회장은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코로나 대응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알고 있고, 얼마나 잘 대응했는지 알고 있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는 매우 퇴치하기 어려운 질병이다. 그래서 전 세계 모든 정부와 협력하고 있는데 한국은 매우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화이자는 수십 년 동안 한국에 기지를 두고 운영을 해왔는데, 그 점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 화이자에 있는 동료들이 화이자가 한국이 성과를 이루고 방역에 성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점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불라 회장은 “한국 정부와 화이자 간의 이러한 강력한 관계는 수십 년이 됐지만, 코로나로 더 강력한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며 “더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한국을 계속 돕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13일 화이자와 내년에 접종할 백신 3000만회분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백신은 2022년 1분기부터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불라 회장과의 만남에서 “부스터샷과 접종 연령 확대로 최대한 계약 물량을 조기 공급받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내년도 1차 계약에 이어 추가 도입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불라 회장은 “요청 사항을 유념하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면서 “내년의 경우 여유가 있기 때문에 협약을 빨리 체결하면 조기공급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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