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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장용준, 무면허 벤츠 몰다 음주 측정 요구한 경찰관 머리 들이받아

입력 : 2021-09-19 13:36:47 수정 : 2021-09-19 14: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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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노엘, 서울서 벤츠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 / 현행범 체포 후 간단한 조사 후 귀가 조치
장제원 의원의 아들 용준(21·래퍼 노엘)씨. 연합뉴스

 

과거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21·래퍼 노엘)씨가 이번엔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엘이라는 예명의 래퍼로 활동 중인 장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장씨의 음주를 의심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지만, 장씨는 불응하다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장씨에 대해 음주 측정 불응 혐의 등으로 현행범으로 체포, 간단한 조사만 마치고 귀가시켰다.

 

노엘이 접촉사고를 낸 차주는 다행히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장씨는 지난 2019년 9월7일 새벽에도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고, 지인에게 연락해 운전자를 바꿔치려고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변호인 측과 검찰 모두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그가 이번에도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집행유예 기간 동종범죄를 저지른 셈이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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