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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애들이 훨씬 예의 바르다”…학군 강조한 20대 교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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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7 10:02:34 수정 : 2021-09-17 16: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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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잘 사는 동네 학생들이 훨씬 예의 바르다"라고 주장해 논란이다.

 

누리꾼 A씨는 지난 1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학군 진짜 중요한 거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블라인드는 특정 회사 소속으로 글을 쓰려면 인증을 거쳐야 한다.

 

A씨의 블라인드 계정은 소속이 공무원으로 표시되어 있다.

 

따라서 A씨가 실제 교사일 가능성이 높다.

 

글에서 A씨는 자신을 20대 초보 선생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학교 옮기면서 느낀 점은 '학군 진짜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부동산에서 왜 자꾸 ‘학군, 학군’ 그러는지 피부로 느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빌라촌 학교에서 십수억대 아파트 학교로 오니까 분위기 자체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똑같은 국가교육 과정에, 똑같은 교과서에, 교사 수준도 비슷할 것인데 ‘대체 왜 학군지는 아파트가 저렇게 비쌀까?’ 이해가 안 가던 때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말투부터 행동과 표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 다르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수업에 임하는 태도도 깜짝 놀랄 만큼 다르다"라며 "옷차림도 달라진다"고 부연했다.

 

그뿐만 아니라 "학부모가 아이에게 쏟는 관심도 다르다"라며 "잘 사는 동네가 훨씬 예의 바르다"고 목소리 높였다. 

 

나아가 "초등학교가 이 정도인데 중고등학교는 제가 감히 상상도 못 한다"고 밝혔다.

 

말미에 그는 "결론은 선생의 눈으로 봐도 학군지가 비싼 이유가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게 교사가 할 소리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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