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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美 타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입력 : 2021-09-16 06:00:00 수정 : 2021-09-16 02: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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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지난 4월 2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최우수 여우 조연상을 받고 기자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배우 윤여정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다. 윤여정은 타임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Most Influential People 2021) 명단에서 ‘거물’(Titans) 부분에 선정됐다.

 

윤여정 소개 글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이자 이번 타임 100인 명단에 ‘예술가‘ 부문에 오른 스티븐 연이 썼다. 스티븐 연은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 존재에 매료됐다"며"그녀와 같은 수준의 자신감을 가진 사람을 만난 적이 거의 없다. 깊은 자아의식으로부터 나오는 자신감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면서 여기 이르렀다고 말하긴 쉽지만, 윤여정의 경력과 삶을 아는 사람들은 그녀의 존재 자체가 그를 가두려는 상자들에 맞서는 저항이었음을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의 순자 역으로 지난 4월 영미권 최고 권위 영화제인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역대 두 번째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은 아시아 여성 배우다. 

 

올해 타임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탈레반 공동 창립자 압둘 가니 바라다르 등이 포함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도 이름을 올렸다.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WTO 역사상 첫 여성, 첫 아프리카 출신 수장이다. 이외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영국 해리 왕자와 매건 마클 왕세손비, 미국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빌리 아일리시, 미국 체조 국가대표 시몬 바일스, 중국계 미국인 감독 클로이 자오 등도 선정됐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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