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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전북·울산·포항 나란히
10월 17∼20일 결승 진출 가려
포항의 이승모(왼쪽)가 15일 일본 오사카 요도코 사쿠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와의 2021 ACL 16강전에서 득점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 제공

K리그는 아시아 최정상 리그로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주최하는 클럽 최강자전에서도 수차례 정상에 올랐다. 그 선봉장들이 전북 현대, 울산 현대, 포항이다. 울산과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두 번씩 정상에 올랐고, 포항은 ACL 1회와 이 대회의 전신인 아시안 클럽챔피언십에서 2번 우승했다. K리그가 따낸 12개의 우승 트로피 중 7개가 세 팀의 차지다.

이 세 명문 구단이 2021 ACL 우승을 향해 한발 더 가까이 갔다. 이중 포항은 15일 일본 오사카 요도코 사쿠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와의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전민광의 헤딩이 골대로 향하자 이를 이승모가 발끝으로 방향을 바꿔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 이후 투혼이 담긴 수비로 세레소 오사카의 공격을 막아내 끝내 8강에 진출했다. 7년 만의 ACL 8강행이다.

같은 날 열린 또 다른 16강전에서 전북이 태국의 복병 빠툼 유나이티드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구스타보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31분 티라실 당다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나섰다. 이후 골키퍼 송범근이 상대 키커의 슈팅 2개를 막아내며 4-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루 전에는 울산 현대가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J리그 최강자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피 말리는 120분 연장 승부 끝에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바 있다.

이로써 올 시즌 ACL 동아시아지역 8강에 나설 4개팀 중 무려 3개팀이 K리그 소속으로 결정됐다. ACL 8강에 K리그 3팀이 진출한 것은 2011년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16강에서 승리한 K리그 3팀과 J리그의 나고야 그램퍼스가 다음달 17∼20일 전북 전주에서 모여 8강전과 4강전을 한꺼번에 치러 서아시아 지역 토너먼트를 통과한 결승 진출팀과 맞붙을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이 대진 추첨은 오는 1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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