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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티베트로 과학자 보낸 사연...“우월한 아리아인 찾아와”

입력 : 2021-09-15 18:05:02 수정 : 2021-09-15 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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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티베트를 방문한 독일 과학자들. BBC 홈페이지 갈무리

 

600만명의 유대인을 학살한 희대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티베트로 과학자를 보낸 사연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BBC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작가 바이브하브 푸란데르가 출간한 ‘히틀러와 인도 : 국가와 국민에 대한 증오에 대한 이야기’라는 소설은 히틀러가 티베트로 보낸 과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로 쓰여 졌다.

 

아리안족의 기원을 찾아오라는 히틀러의 명령으로 독일 나치의 주요 일원이었던 하인리히 히믈러와 과학자 5명은 1938년 티베트에 도착했다.

 

아돌프 히틀러는 아리안족이 세계 최고의 민족이라고 믿고 있었고, 인도의 아리안족을 매우 경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틀러는 인도의 지배계층인 아리안들이 현지 인종과 뒤섞이며 아리안족의 특성이 파괴돼 열등한 민족이 됐다고 믿고 있었다. 히틀러는 이런 반감을 연설을 통해 종종 드러내기도 했다.

 

히틀러는 아리안족의 ‘순수 혈통’이 지구 어디에서 살고 있을 것이라 믿었고 그 장소를 티베트라고 생각했다. 세계의 지붕으로 유명한 티베트는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믿었고 히틀러는 그곳으로 과학자 5명을 파견했다.

 

과학자들은 티베트인 376명의 두개골과 특징을 측정하고 사진을 찍었다. 또 17명의 머리, 얼굴, 손, 귀 등을 본뜨고 다른 350명의 손자국을 수집했다. 그들은 총 1만8000미터의 흑백 필름과 4만장의 사진을 촬영했다.

 

그들은 1939년 8월 세계 2차 대전이 발발하자 독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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