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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초보 사령탑 전희철, 데뷔 2연승 행진

입력 : 2021-09-15 20:28:41 수정 : 2021-09-15 22: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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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18점 활약… LG 꺾어
KBL 컵대회 4강 진출 티켓
새출발 가스공사는 4강 실패
프로농구 SK 전희철 감독이 15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LG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상주=연합뉴스

프로농구 2021∼2022시즌을 앞두고 10개 구단 중 가장 변화가 많았던 두 구단은 한국가스공사와 서울 SK다. 한국가스공사는 전자랜드를 인수해 새롭게 거듭났다. 그만큼의 큰 변화는 아니지만 SK는 문경은 전 감독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코치였던 전희철(사진) 감독이 물려받으면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사령탑이 교체됐다.

 

이렇게 새롭게 출발한 두 팀이 처음 나선 대회인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SK는 초보 감독 아래서 신바람 2연승으로 4강에 진출해 우승 도전에 나선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첫 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SK는 15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안영준(18점)과 김선형(17점)이 35득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83-71로 이겼다. 이로써 전희철 감독은 지난 13일 전주 KCC를 상대로 데뷔전 승리를 거둔 데 이어 기분 좋은 연승 행진 속에 컵대회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비시즌 기간 ‘서 있는 농구’라는 SK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선수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며 빠르게 공격하는 ‘모션 오펜스’라는 전 감독의 복안이 컵대회를 통해 어느 정도 실현되는 모습이다.

 

반면 C조 2차전에 나선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원주 DB의 불 뿜은 외곽포에 92-109로 무너졌다. 1차전에서 상무를 118-74로 대파하며 기분 좋게 첫선을 보였던 한국가스공사는 1승1패로 2승의 DB에게 4강행을 양보하며 창단 후 첫 공식 대회를 마쳤다.

 

DB는 이날 허웅과 김종규(이상 4개)를 비롯해 나카무라 타이치, 박경상(이상 3개), 레나드 프리먼(2개), 김영훈, 김철욱(이상 1개)까지 7명의 선수가 한국가스공사(8개)의 두 배가 넘는 18개의 3점포를 폭발시켰다. 한국가스공사는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을 가진 캐나다 국가대표 앤드류 니콜슨이 34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DB의 외곽포를 당해낼 재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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