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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3, 더 빨라져" vs 삼성 "접혔으면 더 멋있었을 텐데"

입력 : 2021-09-16 06:00:00 수정 : 2021-09-15 22: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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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0월 8일 국내 출시

자체개발 AP ‘A15 바이오닉’ 탑재
CPU속도 50%·그래픽은 30%↑
아이폰 최초로 가격 동결 ‘승부수’
아이폰13. 애플 제공

애플의 스마트폰 신작 ‘아이폰13’이 베일을 벗었다. ‘아이폰13’은 신형 칩인 ‘A15 바이오닉’ 장착으로 컴퓨팅 속도와 성능을 대폭 개선했으며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다. 삼성전자가 앞서 출시한 ‘갤럭시Z플립3’가 국내외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어 애플과 삼성전자 간 스마트폰 패권을 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간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행사를 갖고 아이폰13 시리즈와 애플워치7, 신형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등을 선보였다.

 

애플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에 자체 개발한 ‘A15 바이오닉’ 칩을 달아 그래픽과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개선했다. 5㎚(나노미터) 공정으로 150억대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이 칩은 경쟁 제품 대비 CPU 속도가 50%, 그래픽 처리 속도가 30%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날 발표에서 “경쟁사는 아이폰 칩을 따라잡기에 급급하다”며 “오늘 A15바이오닉 칩으로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3의 가격 책정에서도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을 의식해 가격 동결이라는 묘수를 꺼내 들었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아이폰13 미니 95만원 △아이폰13 109만원 △아이폰13 프로 135만원 △아이폰13 프로맥스 149만원부터 시작한다. 올 들어 반도체 등 핵심 부품 가격 인상에도 2007년 아이폰 첫 출시 이후 처음으로 스마트폰 가격을 동결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3와 플립3가 100만원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며 기대 이상의 흥행을 거두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13 시리즈는 국내에선 10월8일 출시된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아이폰13과 폴더블폰 중 구입을 고민하게 될 것”이라며 “LG베스트샵이라는 새로운 판매망까지 확보한 애플이 삼성 폴더블(화면이 접히는)폰과 정면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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